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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고구마 구입 시 알아야 할 지역정보

by 봄햇살조각님의 블로그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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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고구마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 간식으로 꼽힙니다. 특히 9월~11월 사이에 수확되는 고구마는 수분 함량이 적절해 당도가 가장 높고 식감도 부드러워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죠.

첫 번째로 주목할 성분은 식이섬유입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장 건강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 번째는 베타카로틴. 이는 고구마의 노란색, 주황색을 내는 성분으로,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과 피부 보호에 큰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는 **저항전분(Resistant starch)**인데, 이 성분은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특성이 있어 다이어트와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마는 비타민 C,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 피로 회복, 혈압 조절, 빈혈 예방에도 유익한 다기능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영양소와 섭취 시 주의할 점

고구마 100g당 열량은 약 128kcal 정도로, 밥보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간식이나 대체 식사로 적합합니다. 주된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탄수화물: 에너지 공급
  • 식이섬유: 장 건강, 포만감
  • 비타민 C: 항산화, 면역력 강화
  • 베타카로틴: 눈 건강, 피부 보호
  • 칼륨: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

다만 고구마는 공복 섭취 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공복보다는 식사 후 또는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친 섭취는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1개(약 150g) 정도가 적당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고구마는 GI지수가 낮은 편이지만 과다 섭취 시 혈당이 오를 수 있으니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 보관법과 똑똑한 구입 요령

고구마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작물로 보관법에 따라 맛과 보존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수확 직후 바로 먹는 것보다는 1~2주 숙성 후 먹는 것이 당도가 올라 맛이 더욱 좋습니다.

보관법 팁

  •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 신문지나 종이 상자에 담아 12~15℃ 유지하면 가장 좋습니다.
  • 냉장보관은 고구마 전분이 설탕으로 바뀌는 과정에 방해가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 곰팡이 방지를 위해 고구마끼리 닿지 않게 낱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 요령

  • 껍질이 매끈하고 흠집이 없으며, 모양이 일정하고 묵직한 것을 고르세요.
  • 껍질이 보라색이 선명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합니다.
  • 눌렀을 때 물렁하지 않고 단단한 것이 오래 보관하기에 좋습니다.

가을철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할 땐 제주, 해남, 여주산 고구마가 유명하며, 수확 시기 및 품종에 따라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베니하루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취향에 따라 구입 후 보관법만 잘 지키면 겨울까지 고구마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별 고구마 특성 완전 정리

① 해남 고구마 (전남 해남군)

해남은 따뜻한 기후와 해풍 덕분에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은 고구마가 생산됩니다.
대표 품종은 베니하루카로, 촉촉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굽거나 찔 때 꿀이 흐를 정도로 당이 높습니다.
군고구마나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아주 좋아요.

② 여주 고구마 (경기 여주시)

여주 고구마는 밤고구마 품종이 많으며, 식감이 단단하고 퍽퍽한 편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특히 찌거나 조림으로 활용하면 맛과 식감이 더욱 잘 살아납니다.

③ 제주 고구마 (제주시 한림, 애월 등)

제주 고구마는 화산토에서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껍질이 붉고 얇습니다.
당도는 해남에 비해 약간 낮지만,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다양한 조리법에 두루 어울립니다.
제주 고구마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에도 적합하며, 삶아 먹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옵니다.

④ 논산·금산 고구마 (충청권)

충청 지역에서는 품질 좋은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가 고르게 생산됩니다.
당도와 수분 함량이 균형을 이뤄 구이나 찜, 조림 등 어떤 방식에도 잘 어울리는 범용형 고구마입니다.
초보자나 다양한 요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고구마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꿀팁

지역별 특징을 알고 나면, 구입할 때 눈여겨볼 포인트도 생깁니다.

  • 껍질이 매끄럽고 흠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상처나 검은 반점이 많은 고구마는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 무게감이 있는 고구마가 속이 알차고 맛이 풍부합니다.
  • 모양이 일정하고 곧은 것이 손질과 조리에 용이합니다.
  • 껍질 색이 선명하고 윤기 있는 것은 신선하다는 증거입니다.

마트에서는 산지 표기를 꼭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지역 특산물 직거래장터나 농산물 직판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구마 보관법도 지역 따라 달라요?

고구마는 지역에 상관없이 보관이 까다로운 작물입니다. 다음 보관법을 지키면 더 오래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보관하세요.
  • 고구마끼리 닿지 않도록 신문지로 하나하나 싸서 종이박스에 보관하면 좋아요.
  • **12~15℃**가 가장 이상적인 저장 온도이며, 절대 냉장고에 보관하지 마세요!
  • 겨울철에는 베란다 대신 실내 창가 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수확 후 바로 먹는 것보다 1~2주 숙성시키면 당도가 더 높아지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산지 정보를 알면, 고구마가 더 맛있어진다

고구마는 어디서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맛도 영양도 달라집니다. 해남의 달달한 베니하루카, 여주의 고소한 밤고구마, 제주 특유의 담백한 맛까지… 내 입맛과 용도에 맞는 고구마를 고르면 요리도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올가을엔 단순히 ‘고구마’가 아닌, ‘어디 고구마인지’를 보고 선택해보세요. 제대로 알고 먹는 한입이 훨씬 더 맛있고 건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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